섬생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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뜨거운 사랑을 기억하는 섬이라 불린다.
38개의 추자 무인도 중 하추자도 묵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섬이다. 바다, 하늘, 노을이 아름다운 사랑을 부르는 섬, 섬생이.
수직절리가 발달 된 섬으로 두꺼비가 엎드린 모습을 닮아 섬생이라고 부르며 재미난 이야기도 유래한다.
어느 날 마을의 임산부가 멀리서 두꺼비를 닮은 섬이 걸어오는걸 보고는 놀래서 소리치자 그 소리에 놀라 섬이 굳어버려 돌섬이 되었다는 전설이다.
아마도 그 임산부는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간 서방님을 애타게 기다렸을거라 생각된다.
낚시천국에 걸맞은 영등철(음력 2월) 대물감성돔 포인트가 즐비한 섬생이는 늦겨울 동트기 전부터 형형색색 낚시복을 입은 조사들이 섬을 수 놓은 모습은 정말 정겹다.
사람이 살지 않치만 멀리 보면 더 아름다운 이야기가 숨어있는 섬. 삶의 쉼표처럼 잠시 모든 것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섬생이로 떠나보자.